- 26일 오전 11시부터 예판…․32GB 37만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구글이 2세대 ‘넥서스7’을 국내 출시한다. 16GB 제품 32만9000원 32GB 36만9000원이다.

26일 구글코리아(www.google.co.kr 대표 염동훈)는 서울 역삼 구글코리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세대 넥서스7을 공개했다.

넥서스7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대만 에이수스가 제조했다. 무선랜(WiFi, 와이파이) 전용 제품을 국내 시판한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예약판매를 오는 28일부터 실제 구매가 가능하다.

7인치 고화질(HD, 1920*1200)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1.5GHz 쿼드코어 퀄컴 스냅드래곤 S4 프로 AP다. 국내 처음 안드로이드 4.3버전(젤리빈) 운영체제(OS)를 내장했다. 구글은 롱텀에볼루션(LTE) 지원 제품도 국내 소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의 특징은 사용자별 각각 사용자환경(UI)을 정할 수 있는 점. LG전자가 스마트폰 ‘G2’에 채용한 ‘게스트모드’와 비슷하다. PC처럼 사용자를 등록해 각 사용자별 각기 다른 제품처럼 UI를 구성할 수 있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무선랜에 이어 LTE 지원 제품 출시를 위해 통신사와 협의 중”이라며 “LTE 지원 제품은 무선랜 전용 제품에 비해 가격이 조금 올라가고 무게가 무겁다”라고 말했다.

배터리 용량은 3950mAh. 제품 무게는 290g이다. LTE 지원 제품 무게는 299g이다.

구글코리아는 1세대 넥서스7의 국내외 판매량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판매량은 밝힐 수 없다”라며 “판매량이 많지 않다면 굳이 신제품을 내놓겠느냐”라고 말을 흐렸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작년 태블릿 판매량은 1억2800만대다. 구글은 포스트PC가 스마트폰이었다면 포스트스마트폰은 태블릿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