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전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점유율 24.7%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은 1억752만대를 팔아 유일하게 1억대를 넘겼다.
2위는 노키아로 점유율 14%, 애플은 점유율 7.3%로 3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전년 동기대비 3.2%포인트 점유율을 늘린 반면, 노키아의 점유율은 5.9%포인트 감소했다.
삼성은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삼성은 2분기 7138만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31.7%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점유율을 2%포인트 확대했다. 애플은 3190만대를 팔아 2위를 기록했지만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대비 4.6%포인트 점유율이 축소된 14.2%였다.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2위를 기록한 노키아는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기타에 포함되는 굴욕을 겪었다. 3위는 LG전자가, 4위는 레노버, ZTE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마트폰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가 점유율 79%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애플의 iOS가 14.2%를,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는 3.3%에 머물렀다. 최근 매각 의지를 밝힌 블랙베리 OS는 2.7%, 노키아의 심비안은 0.3%에 불과했다.
또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2분기 전세계에서 판매된 휴대폰 4억3500만대 중 51.8%인 2억2500만대가 스마트폰인 것으로 나타나 전체 휴대폰 판매의 절반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