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NHN의 자회사인 라인(LINE Japan)은 19일 자사가 운영하는 네이버, N드라이브, 마토메 등의 네이버 서비스 회원정보에 무단접근한 흔적을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측은 공식블로그를 통해 “18일 오전 10시 경 네이버 계정 DB를 관리하는 서버에 무단으로 접근한 사실을 인지하고 11시경 이를 차단했다”며 “자세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버에 악성파일이 존재하고 있었으며, 이를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로 169만2496건의 계정정보 유출이 의심되며, 유출 항목에는 ▲아이디(이메일주소) ▲이름(별명) ▲암호화된 비밀번호 등이다.
이후 라인은 모든 계정의 로그인을 차단하고, 사용자들에게 비밀번호 재설정을 위한 안내메일을 발송했다. 현재까지 유출된 고객정보를 악용한 사례나 조작은 발견되지 않았다. 라인재팬은 “앞으로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사적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는 모바일메신저 라인(LINE), 블로그서비스 라이브도어(livedoor)와는 무관하다고 회사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