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스탠드 방식, 좋다 37% vs 좋지 않다 39%
- 한국갤럽 조사, 뉴스스탠드 도입 첫달 비해 긍정 평가 상승
- ‘정리 잘돼 있다’·‘불편하다’ 등 이용자 반응 엇갈려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이버 뉴스스탠드에 대한 이용자 반응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좋다’와 ‘좋지 않다’는 의견이 각각 37%와 39%로 조사된 것이다. 지난 4월에 비하면 좋다는 의견이 6% 늘었다. ‘정리가 잘돼 있다’는 반응과 함께 ‘불편하다’는 이용자들의 지적도 제기됐다.
15일 시장조사업체 한국갤럽조사연구소(www.gallup.co.kr 회장 박무익, 한국갤럽)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12명 가운데 인터넷 이용자인 835명을 대상으로 네이버 뉴스스탠드에 대해 질문한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갤럽이 네이버 첫 화면 뉴스 보기가 뉴스스탠드 방식으로 바뀐 것을 알고 있는지 물은 결과, 인터넷 이용자의 68%가 알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 4월 조사 결과 64%에 비해 4%포인트 늘어난 결과다. 응답자 가운데 44%는 네이버 뉴스스탠드를 이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4월에 비해 8%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네이버 뉴스스탠드 이용 경험자는 남성(48%)이 여성(39%)보다 많았고 20~40대는 45% 내외, 50대 이상에서는 39%였다. 네이버 주 이용자(562명) 중에서는 47%, 즉 절반 가량이 이용한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뉴스스탠드를 알고 있는 이용자 569명 가운데 ‘좋다’와 ‘좋지 않다’ 의견은 각각 37%와 39%로 나뉘었다. 지난 4월에 비하면 ‘좋다’는 의견이 6%포인트 늘었고, ‘좋지 않다’는 의견은 그만큼 줄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의 48%가 뉴스스탠드 방식이 좋다고 답해 가장 긍정적이었고 30·40대에서는 부정적 반응이 더 많았다.
뉴스스탠드가 좋다고 답한 213명 중 34%는 ‘정리가 잘 돼 있다’·‘보기 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양한 언론사를 비교해서 볼 수 있다’ 22%, ‘내가 직접 언론사를 선택할 수 있다’ 12%로 조사됐다.
네이버 뉴스스탠드가 좋지 않다는 이용자 224명 가운데 ‘(기사를) 찾아봐야 해서 불편하다’가 42%로 가장 많았고 ‘뉴스가 한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가 17%, ‘예전 방식이 더 좋다’ 12%, ‘쟁점/요약된 부분만 신속하게 볼 수 없다’ 10% 순으로 응답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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