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모바일서 흥행 돌풍…하반기 온라인게임 재도전
- 넷마블,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10위권 내 5종 게임 올려
- 올 하반기 MMORPG 등 온라인게임 4종 출시 예고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최근 CJ E&M 넷마블(www.netmarble.net 부문대표 조영기)의 기세가 매섭다.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연달아 히트작을 배출하고 있다. 국민 게임 반열에 올랐다가 인기 하락이 감지됐던 ‘다함께 차차차’도 얼마 전 시즌2 업데이트에 힘입어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11일 국내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넷마블은 최고매출 10위권 내 5종의 게임을 올려놓았다. ‘모두의마블’(1위), ‘마구마구2013’(4위), ‘다함께 차차차’(6위), ‘다함께 삼국지’(7위), ‘다함께 퐁퐁퐁’(9위) 등이다. 10위권 내 5개 게임을 올려놓은 사례는 국내 최초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넷마블 측은 “최근 ‘다함께 차차차’가 최고매출 순위에서 19위까지 떨어졌다가 시즌2 업데이트로 전면 개편을 거쳤고 바뀐 부분이 호응을 얻어 6위에 올랐다”며 “‘마구마구2013도 조만간 시즌2 대규모 업데이트로 그래픽 부분 등 개편을 예정 중”이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 넷마블은 부진을 기록 중인 온라인게임도 흥행 재도전에 나선다.
넷마블은 상반기 ‘마계촌온라인’, ‘하운즈’, ‘마구더리얼’, ‘모나크’ 등 다수의 온라인게임을 출시했지만 이렇다 할 시장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특히 자체 개발작인 마계촌온라인과 마구더리얼의 부진이 뼈아팠다. 11일 게임트릭스 기준 하운즈가 PC방 점유율 70위에 오른 상태로 마구더리얼은 89위, 모나크 107위, 마계촌온라인은 150위를 벗어나 있다.
넷마블은 하반기 중 총싸움게임 ‘브릭포스’와 액션게임 ‘미스틱파이터’ 그리고 카드를 소재로 한 ‘월드히어로즈 온라인’, 중형급 다중접속역햘수행게임(MMORPG) 등 4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가운데 월드히어로즈 온라인과 MMORPG 2종은 미공개 게임이다.
회사 측은 월드히어로즈 온라인에 대해 “모바일게임도 같이 준비 중”이라며 “플랫폼 간 연동이 될지 따로 돌아가게 될지는 봐야 한다”고 말했다. MMORPG에 대해서는 “조만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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