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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최종 주파수 할당방안 어떻게?

채수웅 기자
LTE 이동통신 주파수 할당을 놓고 통신업계가 시끄럽다. 이번 주 중 미래창조과학부가 주파수 할당방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지만 여전히 통신사들의 이해관계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마지막으로 전문 심사위원단의 토론이 남아있지만 미래부가 주파수 조기 광대역화를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KT와 SKT-LGU+간 특혜 공방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주파수 광대역 논란과 함께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LTE어드밴스드 상용화 일정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주 중 LTE어드밴스드를 상용화 할 예정이다. KT의 주파수 광대역화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SKT가 속도경쟁에서 한 발 앞서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주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아시아 최대 모바일 행사인 ‘Mobile Asia Expo(이하 MAE) 2013’이 개최된다. 이석채 KT 회장이 기조연설을 맡을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의 민영화 방안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룹 계열사에 대한 매각 계획이 수립되는 대로 IT 업계도 분주히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부, LTE 주파수 할당방안 확정=이번 주 LTE 이동통신 주파수 할당방안이 확정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번 주 중 주파수 자문위원단 토론을 거친 이후 제시된 5가지 할당방안 중 1개 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4안과 5안 채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이통3사간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어 어떤 안이 채택되더라도 논란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문위원단 토론을 통해 KT에 대한 할당조건이 강화될지도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26~28일 상하이서 MAE 2013 개최=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이동통신사업 전시회인 ‘Mobile Asia Expo(이하 MAE) 2013’이 개최된다. MAE는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 주관으로 매년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의 모바일 축제다. 이석채 KT 회장과 서진우 SK플래닛 대표가 연설자로 참여한다. SKT와 KT는 독자부스를 마련해 참여하기로 했으며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국내 유망 중소·벤처기업들과 공동관을 구성해 참여한다.

◆SKT, LTE-A 상용화
=SK텔레콤이 이번 주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를 상용화 한다. LTE-A는 2개 주파수를 1개 주파수처럼 이용해 LTE 속도를 현재 2배로 늘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TE-A를 전용 스마트폰이 있어야 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4’ LTE-A를 출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도 곧 LTE-A에 나설 예정이어서 하반기는 LTE-A 경쟁이 치열히 벌어질 전망이다.

◆HP 월드 투어 2013=HP는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 베이징 캐리센터호텔에서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를 연다. 이번 행사는 멕 휘트먼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최근 프린팅퍼스널시스템(PPS) 수장으로 임명된 디온 와이슬러 수석부사장, CEO 직속 전략적 성장이니셔티브 부문 토드 브래들리 수석부사장 등이 참석한다. 중국이 전 세계 최대 PC 시장으로 떠오른 만큼 중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비즈니스 현황과 전략이 총망라될 것으로 보인다.

◆소니코리아 1조 클럽 재입성할까?=소니코리아가 24일 2012년도 감사보고서를 발표한다. 소니코리아는 2010년 1조114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2011년에는 동일본 지진과 태국 홍수, LCD 사업부 분할로 인해 9207억원으로 매출이 줄었다. 이후 특별한 자연재해가 없고 신제품 판매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어 회계가 마무리되는 내년 3월까지 무난히 1조원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니코리아 사카이 켄지 대표도 1조원 매출 달성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낸바 있다.

◆실리콘랩스, MEMS 오실레이터 발표
=혼합신호 반도체 전문 업체인 실리콘랩스는 25일 CMOS 공정이 적용된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기반 오실레이터를 발표한다. 실리콘랩스는 업계 최초로 MEMS 구조를 표준 CMOS 웨이퍼 상단에 직접 설계할 수 있는 기술(CMEMS) 특허를 취득한 업체다. 이번에 선보이는 고집적 CMOS 공정의 MEMS 기반 오실레이터는 기존 크리스털 오실레이터와 MEMS 오실레이터 월등히 향상된 제품 수명을 보장해 현재 사용되고 있는 크리스털 오실레이터 및 MEMS 오실레이터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텔코리아, 하스웰 출시 발표=
인텔코리아는 25일 4세대 코어 프로세서(코드명 하스웰)의 공식 발표회를 연다. 4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전력소모량을 획기적으로 낮췄고 그래픽 성능은 전 세대 제품 대비 2배 이상 향상됐다. 인텔코리아는 이날 4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다양한 제조업체의 2-in-1 디바이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그린인터넷인증제 시행위한 심사기준 마련=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오는 11월부터 건강한 인터넷 사용문화 조성과 정착을 위해 민간의 자율 참여를 유도해 인터넷중독 해소의 민관 공동노력을 유도하는 그린인터넷인증제도 시행을 앞두고 그린인터넷인증제도의 심사기준 마련에 착수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그린인터넷인증제 인증대상 및 범위, 심사기준 및 척도, 모의심사 실시, 운영방안 마련 등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그룹 민영화 계획 발표=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오는 26일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을 발표하고 7월부터 곧바로 매각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그룹 계열사들에 대한 매각 계획이 수립되는 대로 IT업계의 주판알 튕기기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및 당국에 따르면 분리매각이 우선순위로 부각되고 있어 지방은행, 증권, 보험 등 민영화 계획에 따른 IT통합 사업 검토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스코, 연례 고객 행사 ‘시스코 라이브 2013’ 개최=
시스코는 24일(현지시간)부터 26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올란도에서 대규모 연례 고객 행사인 ‘시스코 라이브 2013’을 개최한다. 전세계 1만7000여명의 고객들을 초청해 여는 이번 행사에서 시스코는 향후 도래할 ‘만물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 세상을 위한 비전을 조망한다. 또 ICT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한 사업 전략과 여러 신규 솔루션을 선보인다.

◆디지털포렌식 확산에 ‘안티포렌식’ 등장
=디지털포렌식산업포럼은 26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안티포렌식’을 주제로 조찬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디지털포렌식 확산과 함께 떠오르고 있는 ‘안티포렌식’ 기술과 현황에 대해 알아본다. 특히 기업보안체계에서 안티포렌식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사례도 발표될 예정이다.

넥슨, ‘메이플스토리’ 10주년 미디어 쇼케이스 개최=넥슨은 오는 26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10주년을 맞아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이날 대규모 업데이트 ‘RED’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향후 서비스 방향이 공개된다.

◆‘2013 대한민국 기능성게임 컨퍼런스’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홍상표), 한국게임학회(회장 이대웅)는 오는 27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2013 대한민국 기능성게임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기능성게임의 성공사례와 대응전략을 알아보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능성게임은 교육, 의료, 헬스, 국방, 공공, 비즈니스 등 사회 여러 분야에서 정보전달, 홍보, 인식 및 행동전환, 훈련 등을 위해 게임 고유의 특성인 재미요소와 몰입요소를 접목시킨 게임으로 국내외 게임시장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편집국 종합>
채수웅 기자
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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