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 시황 회복 신호 감지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메모리를 중심으로 반도체 시장 상황이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지난해 세계 반도체 시장은 주요 선진국의 경기 불안으로 2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올해는 다시금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나온다.
10일 미국 반도체협회(SIA)는 최근 3개월간(2013년 1월~3월) 세계 반도체 칩 시장의 월 평균 매출액이 234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9% 성장한 수치다. SIA는 매월 지난 3개월간 세계 반도체 칩 판매액의 월 평균치를 조사해 발표한다. 소자 판매액이 늘어나면 장비 및 소재 등 후방 산업계의 시황도 회복세를 보인다.
브라이언 투헤이 SIA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 세계 반도체 시장은 작년과 비교해 완만하지만 성장세를 보였다”며 “특히 메모리 분야가 가장 크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완제품 기업들이 반도체 재고를 늘리기 위해 구매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 소자의 주 원료인 실리콘 웨이퍼의 출하량도 확대됐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세계 실리콘 웨이퍼 면적 출하량은 21억2800만제곱인치로 작년 1분기 대비 4.8% 상승했다.
홍병섭 SEMI 실리콘생산자그룹(SMG) 회장 겸 LG실트론 글로벌 마케팅 이사는 “올해 반도체 산업의 성장이 전망되고 있어 실리콘 산업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는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가 작년보다 4.5% 증가한 3030억5300만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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