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LG전자(www.lge.co.kr 대표 구본준)가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 진출에 가속도를 낸다. 5월 1일자로 LG CNS 자회사인 V-ENS를 인수(100% 주식 양수)하고 7월 1일자로 합병키로 했다고 2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인수 금액은 170억원이다.
V-ENS는 자동차 관련 엔지니어링과 자동차 부품 설계 전문 업체다. 해외 자동차 업체들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기준으로 매출은 1097억원이며 400여명의 직원과 말레이시아와 중국에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는 그 동안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르노삼성자동차, 폭스바겐, 토요타 등에 내비게이션과 텔레매틱스, 인포테인먼트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따라서 이번 인수합병은 자동차 부품 관련 사업에 필요한 역량을 추가로 확보, LG전자가 현재 육성 중인 인포테인먼트 등 자동차 부품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카 사업부와의 시너지 효과와 자동차 관련 비즈니스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