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C 스마트 가전 확장한 LG, 에어컨이어 스마트 오븐에 적용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LG전자가 오는 2015년 전 세계 생활가전 시장 1위 달성을 위한 ‘G프로젝트’ 전략을 가속화한다. 이미 최대 용량 냉장고와 세탁기를 비롯해 사용자 편의성과 전력소비량을 강화한 에어컨을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
올해는 스마트 가전 포트폴리오도 확장한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3 인터내셔널 CES’를 통해 “2013년 스마트 가전 사업 강화를 위해 사용자 환경 혁신을 중점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2일 LG전자 HA사업본부는 조만간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지원하는 스마트 오븐을 시장에 투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 동안 LG전자는 NFC를 적극적으로 적용해 스마트 가전 전략을 펴왔다. NFC는 국내에서 에어컨이 가장 먼저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향후 냉장고, 세탁기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LG전자는 NFC 스마트 가전을 통해 ‘원터치’ 기능을 개발했다.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기능을 선택하고 제품에 갖다 대기만 하면 해당 제품을 작동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스마트폰에서 원하는 요리 메뉴를 선택한 후 스마트 오븐에 가져다 대면 별도의 버튼 조작 없이 조리시간 및 온도를 자동으로 설정할 수 있다.
LG전자는 NFC 기술로 기존 ‘스마트 진단’ 기능도 업그레이드 했다. 와이파이 환경이 좋지 않은 곳에서도 고장 여부를 파악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스마트 오븐도 원터치 기능이 적용되어 있으며 광파와 스팀을 모두 이용해 음식물을 조리할 수 있도록 했다.
광파는 원적외선이 포함된 열과 빛으로 조리시간을 줄이면서 예열 없이 빠른 요리가 가능하다. 스팀은 뜨거운 수증기로 음식을 요리하는 방식이다. 열과 물을 사용하므로 지방과 염분을 외부로 배출해 웰빙시대에 적당한 식단을 짤 수 있고 수분을 최대한 보존해준다. 광파가 요리 속도와 영양소 파괴에 초점을 맞췄다면 스팀은 저지방/고단백 요리를 만드는데 더 유리한 셈이다.
디자인을 강화한 것도 이번 신제품의 특징이다. 기존 김상윤 화이트, 멘디니 화이트를 포함해 카림 라시드 버전이 포함됐다. 카림 라시드는 세계 3대 산업 디자이너로 꼽히며 냉장고, 김치냉장고, 스타일러 등 LG전자 주요 제품 디자인을 맡아왔다. 스마트 오븐에 카림 라시드 디자인이 적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블랙과 화이트 모델이 각각 출시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스팀 오븐 시절에는 동양매직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스팀과 광파 등 복합 오븐 시대로 넘어오면서 LG전자가 시장점유율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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