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는 “2012년은 글로벌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장기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졌던 한해였다”라며 “올해는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질적 경쟁력 확보에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22일 오전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IT 기기가 점차 스마트해지고 모바일화 됨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요구 특성이 더욱 고도화 되고 있다”며 “모바일, 서버, 스토리지 솔루션 등 주요 제품군의 경쟁력을 강화해서 프리미엄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세공정 기술의 한계에 대비해 신기술과 차세대 메모리 기술을 적기 확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히며 “메모리 사업을 넘어 종합 반도체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비메모리 사업의 제조 및 제품 역량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올해도 많은 경영환경의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시장 예측과 대응 역량을 강화해서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최고의 제품을 가장 효율적으로 개발, 생산, 공급할 수 있도록 투자 및 비용 관리, 제조시스템을 고도화, 극대화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김준호 코퍼레이트 센터장(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이사 보수 한도는 종전과 같은 50억원을 유지키로 하는 안이 모두 승인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