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프로젝트’ 가속화…최대 용량 양문형 냉장고 준비중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LG전자가 대용량 프리미엄 냉장고 라인업 강화를 위해 전략 신제품을 투입한다. 오는 2015년 전 세계 생활가전 시장 1위 달성을 위해 내걸은 ‘G프로젝트’를 선언한 이후 나오는 두 번째 혁신 제품이다. 첫 번째 제품은 최대 용량(22Kg) 드럼세탁기였다.
G프로젝트는 ▲최대 용량이면서 최고의 에너지 효율을 의미하는 ‘Great’ ▲쉽고 편리하면서 감성적인 교감까지 제공하는 스마트 기능을 뜻하는 ‘Genius’ ▲새로운 감성을 지닌 디자인을 의미하는 ‘Good Design’을 뜻한다.
1일 업계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르면 다음 주 ‘디오스’ 901리터 양문형 냉장고를 출시할 계획이다. 3가지 라인업(모델명 R-T903VBLDU, R-T903LBLDU, R-T903VBDSU)이 우선 선보일 예정이며 ‘러블리 도트’, ‘다이아몬드’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다.
이제까지 국내에 출시된 900리터급 이상 냉장고는 ‘상(上) 냉장, 하(下) 냉동’의 프렌치도어 구조를 가지고 있다. 양문형 냉장고 가운데 900리터 이상 모델이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양문형 냉장고에서 가장 큰 용량은 870리터였다.
신형 디오스 냉장고는 냉장실 558리터, 냉동실 343리터의 용량을 지원한다. 전매특허인 ‘매직 스페이스’, ‘안심제균필터+’, ‘스마일 핸들’, ‘스마트 진단’ 등이 모두 적용되어 있다. 내부 조명도 발광다이오드(LED)라 전력소비량은 줄이면서도 구석까지 음식물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기존 870리터 모델보다 용량이 31리터 더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크기가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높이도 그대로고 깊이가 조금 늘어났을 뿐이다. 따라서 기존 800리터급 양문형 냉장고를 사용하고 있는 가정이라면 설치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LG전자가 901리터 양문형 냉장고를 선보이면서 삼성전자와의 경쟁이 한층 격렬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프리미엄 양문형 냉장고 ‘지펠 푸드쇼케이스’를 통해 작년에 선보인 ‘지펠 T9000’의 인기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국내 냉장고 시장은 대용량 트렌드가 뚜렷하다.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2년까지 800리터 이상 냉장고 비중은 13.8%에서 25.2%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안 600~800리터 이하 냉장고는 43.7%에서 30.9%로 비중이 줄었다. 900리터 이상 냉장고 비중은 5% 정도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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