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모바일 브로드밴드 사용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통신사업자는 네트워크 커버리지, 용량 및 속도를 모두 지속적으로 향상시켜야 한다.
그러나 이미 기존에 구축된 많은 네트워크 장비들로 인해 여유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새로운 장비 도입은 장소 임대비를 증가시키며 규정, 구획 및 허가 과정으로 인해 새로운 현장 구축을 위한 시간이 지연될 수 있다.
에릭슨은 이같은 통신사업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R(안테나통합라디오) 포트폴리오에 신제품인 AIR32를 추가했다고 21일 밝혔다.
AIR32는 오는 25일부터 8일간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에 설치되는 에릭슨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AIR는 현재의 네트워크에 안테나나 라디오 장비를 추가 설치하지 않고도 LTE와 HSPA의 도입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통신사업자의 문제를 해결한다.
이 제품군은 더 빠르고 쉬운 장비 설치를 가능하게 하며, 추가 설치를 최소화해 수익 감소를 방지하고, 추가 구축 현장 방문의 필요성도 줄여준다.
아울러 AIR 32는 한 개의 장비에서 다수의 주파수를 활성화시킬 수 있어 필요한 라디오 장비의 수를 반으로 줄여 준다.
미국의 T-모바일은 현재 AIR를 사용해 네트워크 전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손쉬운 네트워크 전개와 성능 개선을 경험하고 있다.
네빌 레이 미국 T-모바일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우리는 현재 에릭슨의 AIR21 제품을 설치하고 있다"며 "AIR21은 LTE와 같은 모바일 브로드밴드 서비스의 출시를 앞당기며 사이트 당 수개월의 구축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또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 서비스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릭슨은 이번 ‘MWC’에서 스몰셀을 위한 백홀 솔루션인 ‘미니링크(MINI-LINK)’ 제품도 출시한다.
에릭슨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MetroPCS와의 테스트를 통해 기존의 주파수 대역에서도 MINI-LINK 제품이 비가시선(NLOS, non-line-of-sight) 환경에서도 높은 성능으로 작동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는 지난해 ‘MWC 2012’에서 컨셉으로만 소개됐던 기술이다.
MINI-LINK는 수 킬로미터 이상의 거리를 전송하기 위해 시장을 선도하는 발전된 시스템과 매우 강력한 이퀄라이저로 설계되었다. 짧은 거리에서는 높은 건물 위에 위치하는 매크로 레이어 노드 (macro layer nodes)와 지상에 위치한 스몰셀 사이의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해 환경에 의한 회절과 반사가 실제로 이용될 수 있다. 이러한 방법으로 모바일 백홀에 중요한 전송률이 매우 높아지고 안정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