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LTE 품질경쟁…피코셀 상용화
- 화웨이 개발…서비스 안정도 향상 효과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유플러스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영역 경쟁에서 품질 경쟁으로 전환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LTE 소형 기지국 피코셀을 상용화 했다.
LG유플러스(www.uplus.co.kr 대표 이상철)는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LTE 피코셀을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피코셀은 반경 100~200미터를 수용하는 소형 기지국이다. 펨토셀에 비해 서비스 영역이 넓고 많은 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KT는 LTE 펨토셀을 도입한 상태다. 이동통신 네트워크 품질은 매크로셀(대형 기지국)과 피코셀 펨토셀 등을 적절히 배치해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LG유플러스는 피코셀을 서울 및 6대 광역시 데이터 집중지역과 중심상권 인구밀집지역 등에 우선 구축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서비스개발(SD)본부 최택진 기술전략부문장은 “매크로셀만으로는 급격하게 증가하는 LTE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수용하기가 어렵다”며 “LG유플러스는 매크로셀 뿐 아니라 피코셀과 같은 소형기지국을 병행 구축해 안정적인 LTE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피코셀을 화웨이와 같이 개발했다. 화웨이는 LG유플러스에 기업용 태블릿PC를 공급하는 등 협력 강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국내 LTE 장비는 대부분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지멘스네트워크를 쓰고 있다. 향후 화웨이가 얼마나 영역을 넓힐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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