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가 TV 점유율을 전년 대비 2.9% 늘린 27.7%를 달성, 7년 연속 세계 평판TV 시장 1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점유율은 역대 최대치다.
20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세계 평판TV 시장에서 역대 최고 점유율인 27.7%(금액기준)를 기록했다.
지난해 평판TV 시장은 2억3267만대로, 2011년(2억4863만대) 대비 6.4% 축소됐다. 평판TV시장은 유럽 경제 위기와 북미 지역 소비심리 위축으로 사상 처음으로 축소됐다.
이같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역대 최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측은 “신모델 조기 도입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하반기 75형 대형 스마트TV 등 출시로 매출이 확대됐고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중국 춘절 등 주요 쇼핑 시즌에 성공적 대응한 점이 점유율 상승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삼성전자는 선진시장인 북미지역에서 30.6%, 서유럽에서 38.8%라는 압도적인 매출 점유율을 기록했다. 제품별 점유율도 상당히 높다. 3D는 31.1%로 2위부터 4위까지 합한 점유율보다 높았으며, 2000달러 이상 프리미엄 부문에서는 46.2%로 시장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