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렐즈 서밋 2013] “시스코와의 결과물, 조만간 나올 수 있을 것”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시스코와 패러렐즈는 협업 관계다. 공동 제품 개발 여부의 경우 현재로서는 말하기 곤란하지만 앞으로 몇 개월 후에는 무엇인가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패러렐즈(www.parallels.com)와 시스코의 공동 제품 개발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버거 스틴(Birger Steen) 패러렐즈 CEO가 양사의 협업 및 진행상황에 대해 밝혔다.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호텔에서 개최된 ‘패러렐즈 서밋 2013’ 사전 브리핑에서 시스코와 패러렐즈의 제품 공동개발에 대한 질문에 버거 스틴 CEO는 구체적인 언급은 자제했지만 어떤 형식으로든 조만간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1월 가상화 및 클라우드 업체인 패러럴즈는 자사의 주식을 시스코에 일부 매각(1%)하고 클라우드 서비스의 공동 고투마켓(Go-to-Market) 협업을 추진키로 했다.
그동안 가상화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 개발과 인수를 진행하던 시스코와 패러럴즈의 유기적 관계 강화는 VM웨어와 시트릭스 등이 지배하고 있는 엔터프라이즈 가상화 시장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특히 업계의 관심은 시스코와 패러렐즈의 유기적 결합에 따른 결과물에 쏠려있다.
시스코는 클라우드 및 데이터 센터 인프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지만 VM웨어는 가상화 기술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중심의 데이터센터(Software Defined Datacenter)’를 통해 네트워크 기반 데이터센터 및 IT인프라 시장을 자신들의 가상화 기반 기술로 대체하려 하고 있다.
따라서 기존 시장을 수성하려 하는 시스코의 이번 패러렐즈의 지분 인수는 가상화 기반 기술과 네트워크 기반 기술을 융합하려는 시스코의 전략이 현실화된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실제로 시스코는 패러렐즈의 지분 인수를 계기로 시스코의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과 함께 패러렐즈 클라우드 서비스 제품의 채택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어 조만간 어떤 형식으로든 결과물이 나올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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