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전성기 언제까지?…점유율 70% 돌파
- SA, 2012년 4분기 스마트폰 OS 안드로이드 70.1%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스마트폰 운영체제(OS)에서 안드로이드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점유율 70%를 돌파했다. 애플은 정체다. 안드로이드는 애플 외 다른 OS 모두를 먹어치우고 있다. 안드로이드의 성장은 제조사의 선택 탓. 하지만 안드로이드 외 다른 OS가 멸종 위기에 처하면서 제조사의 위험요소도 커지고 있다.
30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작년 4분기 팔린 스마트폰을 2억1700만대로 분석했다. 전년동기대비 38.2% 성장했다.
스마트폰 OS는 안드로이드가 압도적이다. 안드로이드는 70.1% 점유율을 차지했다. 전년동기대비 18.8%포인트 증가했다. 애플의 아이오에스(iOS)는 점유율 22.0%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1.6% 떨어졌다. 양 OS 점유율은 92.1%다. 블랙베리 윈도폰 심비안 바다 등은 사실상 고사했다. 심비안은 이미 포기상태다. 바다는 타이젠에 흡수돼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블랙베리와 윈도폰은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는 상태다.
SA는 “안드로이드의 2013년 과제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림(RIM) 파이어폭스 타이젠 등 새로운 도전을 방어하는 것”이라며 “전 세계 사용자가 중저가 안드로이드폰과 프리미엄 디자인의 애플로 양분돼는 추세”라고 평가했다.
안드로이드 강세는 애플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조사가 전념하고 있어서다. 노키아 외 주요 업체 주력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 OS를 채용 중이다. 안드로이드 진영 중에서는 삼성전자 정도만 다른 OS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삼성전자도 비중은 낮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에 집중하는 회사가 늘면 늘수록 제조사 불확실성은 높아진다. 안드로이드 OS를 관장하는 구글 의존도가 커지기 때문이다.
한편 SA에 따르면 작년 스마트폰 출하량은 7억10만대다. 이 중 69.4%는 안드로이드 기기다. 아이오에스는 19.4%를 기록했다. 안드로이드는 전년대비 19.7%포인트 아이오에스는 전년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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