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지난해 말 발주됐던 행정안전부 정부통합전산센터(이하 통합센터)의 ‘2013 국세분야’ 및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사업이 모두 삼성SDS 품으로 돌아갔다.
22일 관련업계 및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해 발주됐던 유지보수사업 중 가장 큰 규모였던 국세분야와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사업이 한차례의 유찰 끝에 최근 삼성SDS가 최종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의 경우, 지난해 발주됐던 만큼 연매출 8000억원 이상 기업이 80억원 미만 사업에 제안할 수 없다는 규정만 적용됐기 때문에 대기업 IT서비스 업체들의 참여가 가능했다.
이번에 삼성SDS가 수주한 ‘2013년 국세분야 유지보수’ 사업은 광주센터의 국세분야 정보시스템과 대전센터의 재해복구(DR) 시스템의 운영지원 및 유지보수까지 담당하는 사업이다. 국세통합시스템(TIS)과 근로장려세제, 연말정산간소화 시스템을 비롯, 현금영수증, 홈택스 시스템 등이 모두 포함된다.
관련 장비만 서버 557대. 스토리지 127대, 백업장비 68대 등 총 2276대로 올해 발주되는 유지보수 사업 중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로 손꼽힌다. 삼성SDS는 이 사업을 131억 1750만원에 낙찰받았다.
이와 함께 발주된 ‘2013년 소프트웨어 유지보수사업’ 역시 삼성SDS가 담당하게 됐다.
이는 통합센터 및 입주기관의 웹, WAS, DB관리 등의 소프트웨어를 유지보수하는 사업으로 약 83억원에 낙찰됐다. 삼성SDS는 오는 12월 31일까지 1년 간 관련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통합센터는 지난해 총 1323억원 규모로 대전 및 광주센터의 유지보수 11개, 운영지원 10개 등 총 12개 사업을 발주한 바 있다.
이중 대형 IT서비스기업 참여가 가능했던 사업 중에서는 대전센터와 광주센터의 전산장비Ⅰ 유지보수 사업 역시 삼성SDS가 각각 154억원, 135억원에 낙찰받았으며, 우체국금융시스템 유지보수 사업의 경우 SK C&C가 80억원에 수주했다. 삼성SDS는 통합센터가 발주한 대형 유지보수 사업 중 4개를 수주하며 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