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연간 1조2000억 현금지급, 中企 유동성 도움될 것”
- 동반자적 종합적 선순환 방안 수립…협력사, “약속 지켜달라”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경쟁사 노력 폄하하는 것 아니지만 LG유플러스의 상생 방안은 동반자적 인식을 갖고 종합적인 선순환 방안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이들의 성장이 LG유플러스의 성장이다.”
15일 LG유플러스 구매담당 이진철 상무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동반성장을 위한 5생(生) 정책’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향후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
이날 발표한 5생 정책은 ▲국산화 공동개발 ▲기술개발 지원 ▲2차 협력사 지원 ▲결제조건 개선 ▲동반성장보드 발족 등 5가지 항목이다. 특히 협력사 자금 결제를 100% 현금으로 한다. LG유플러스는 협력사와 연간 1조2000억원 규모의 거래를 하고 있다.
이 상무는 “중소협력사에 대해 작년도 인건비 등 6300억원은 현금으로 줬다”라며 “LG유플러스의 상황도 쉽지는 않지만 올해는 대규모 투자도 거의 마무리 되고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도 기대되기 때문에 나머지 어음으로 지급하던 5800억원도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유비쿼스 이상근 대표는 “통신사 대부분 단기 프로젝트를 협력사와 진행하지만 LG유플러스는 2년 여에 걸쳐 장비 개발 단계부터 상용화까지 현장에서는 처음으로 우리와 핵심 장비를 공동 개발했다”라며 “오늘 5생 협력도 중소기업이 갖고 있는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것을 대부분 담은만큼 실천이 중요하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다산네트웍스 남민우 대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발전을 위한 LG유플러스의 장비 국산화 등 동반성장 정책을 환영한다”며 “이번 결정으로 양자간의 시너지를 통해 대한민국 정보기술(IT)산업 발전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의 협력사와 구매간담회 체계화 및 상시화 방안 ‘동반성장보드’도 협력사의 환영을 받았다. 장기적 경영계획을 수립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삼지전자 박만수 대표는 “중소기업이 가장 어려운 점은 어떤 제품을 개발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는 점이다. 요즘은 제품 라이프 사이클이 짧아져 1년6개월을 넘기기 어렵다”라며 “계속 다음 제품을 찾아야 하는데 한 번 잘못 찾으면 어려워지는 것이 중소기업의 현실”이라고 장기적 협력과 구체화 된 미래 계획 의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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