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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3] 삼성, CES서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윰’ 공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3-01-10 08: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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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유리 대신 플라스틱 기판을 사용한 삼성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가 2013 인터내셔널 CES에서 첫 공개됐다.

우남성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LSI 사업부 사장은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열린 CES 기조연설 행사에서 브라이언 버클리 삼성디스플레이 북미법인 연구담당임원<사진>과 함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윰(YOUM)’을 소개했다.

윰은 기존의 유리 기판 대신 매우 얇은 플라스틱을 적용, 휘어질 뿐만 아니라 깨지지 않는 디스플레이 솔루션이라고 삼성 측은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에 이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브라이언 버클리 연구임원이 삼성 욤의 시제품을 들고 집적 구부렸다 펴는 시연을 해보이자 객석에선 탄성이 터져나왔다.

업계에선 차세대 모바일 기기에 적용될 플렉시블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남성 사장과 브라이언 버클리 연구임원은 “디스플레이는 소비자가 모바일 기기를 구동하기 위해 직접 접촉하는 부품으로, 디스플레이의 진화가 인간과 모바일 기기 간 소통 방식을 변화시키고 더 나아가 우리 삶의 방식까지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넥서스10에 탑재된 2560x1600 해상도의 10.1인치 그린 액정표시장치(LCD) 솔루션도 소개했다. 삼성은 이 제품이 기존 대비 소비전력이 75%나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버클리 연구임원은 “삼성의 그린 LCD 기술을 통해 해상도는 유지하면서 소비전력을 25% 더 감소시킬 수 있는 10.1인치 패널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미국)=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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