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소비자가전쇼(CES), 2월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9월 독일 국제가전박람회(IFA). 세계 3대 전자 IT 전시회입니다.
스마트폰 시대가 되면서 MWC 전시회에 대한 관심과 위상이 높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CES는 그 해 기술 업계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전시회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IFA는 신기술, 신제품을 공개하는 자리라기 보단 유럽 고객(유통사)을 대상으로 한 ‘연말 영업용’ 전시회라는 얘기가 있더군요.
2013년에도 어김없이 CES가 열립니다.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입니다. 올해 CES에는 전 세계 48개 국가에서 3000개 이상의 기술 업체들이 참가한다고 합니다. 오디오와 비디오, 자동차, 전자, 디지털이미징 등 15개 분류에서 2만개가 넘는 신제품, 신기술을 출품된다고 합니다. 전시 외에도 300여개의 기술 포럼이 열리고 이들 포럼에 참여하는 연사가 800여명에 이를 것이라고 하니 CES 기간 동안 흘러나온 정보와 통찰력을 모두 흡수하려면 몸이 100개라도 모자랄 겁니다.
매년 CES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라스베이거스로 모여드는 세계 각국의 취재진이 수천명(삼성전자 프레스컨퍼런스에는 취재진만 1500~2000명 가까이 들어옵니다)에 이르는데 대부분 몇몇 글로벌 업체에 관심이 집중되다보니 정작 안방에 앉아 있는 분들은 원하는 정보를 얻지 못할 때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CES 전시를 주최하는 전미가전협회(CEA)는 올해부터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플러스,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되도록 많은 정보가 다양한 통로로 전달되도록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참고로 CES 참관비는 100달러, 현장 구매는 무려 200달러입니다).
CES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 주소는 facebook.com/InternationalCES입니다. 트위터와 모바일 사진 공유 앱인 인스타그램 피드 주소는 @IntlCES입니다. 구글 플러스 주소는 plus.google.com/+InternationalCES/posts입니다. 트위터와 구글 플러스에서 올해 CES 정보를 찾아보려면 해시태그(#2013CES)를 이용하면 됩니다. CEA는 이들 SNS를 통해 CES 행사 기간 내내 전시 사진과 동영상, 정보 등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