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권오현)는 리눅스와 매킨토시 환경에서도 자사 스마트TV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개발 키트(SDK) 4.0 버전을 오는 8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소비자가전쇼(CES)에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윈도 운영체제(OS) 기반의 스마트TV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만 지원했지만, SDK 4.0 버전에서는 리눅스와 매킨토시 OS에서도 스마트TV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SDK 4.0에는 TV 업계 최초로 로컬 클라우드 개발 환경을 제공해 팀 작업이 수월해졌다.
또한, 공개된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Open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나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매시업(Mashup)’ 기능도 새롭게 지원된다.
이와 함께 웹 표준 프로그래밍 언어인 HTML5 지원도 확대했다.
삼성 스마트TV의 주요 기능인 음성, 동작인식 기능 지원도 강화돼 ‘스마트 인터랙션(Smart Interaction)’을 활용한 스마트TV용 소프트웨어 개발도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실 이효건 전무는 “개발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삼성 스마트TV의 혁신적인 기능이 합쳐져 고객들에게는 최고의 스마트TV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