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권오철 SK하이닉스 사장은 3일 오전 이천 본사에서 가진 신년회를 통해 “우리가 세운 큰 뜻은 세계 최고의 종합 반도체 회사가 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어떠한 시장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를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경쟁력 확보의 원년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전 구성원이 전력을 다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권 사장은 “올해 세계 경제는 여전히 불투명하고, 환율은 불안하며, IT 수요 또한 빠른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행인 것은 ICT 기기와 정보량의 증가에 따라 메모리 시장은 지속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ICT 패러다임이 PC 중심에서 모바일로 변화하고, 다양한 응용복합 제품을 위한 솔루션 역량 확보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종합 반도체 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는 것 뿐만 아니라 변화를 주도해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사장은 “올해는 SK하이닉스가 창립 서른 돌이 되는 뜻 깊은 해”라며 “반드시 올해 목표를 달성하고 지난 30년 보다 더 성공적인 앞으로의 30년을 향해 나아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