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전세계 서버 매출도 ‘뚝’…시스코·델만 선전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3분기(7월~9월) 전세계 서버 시장은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들의 수요 감소에 따라 관련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가트너는 올 3/4분기 전세계 서버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반면, 매출은 2.8% 감소했다고 밝혔다.
가트너 리서치 담당 제프리 휴잇 부사장은 “계속되는 경기 침체에 따라 서버 업체들의 매출이 줄었다”며 “북미와 아태지역에서 매출이 소폭 증가했으나 그 폭은 크지 않았으며 유럽과 중동 및 일본은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x86 서버의 경우 유닉스 및 메인프레임에 비해 성장세가 높았다. x86서버 매출은 4% 증가한 것에 비해 리스크 및 아이테니엄 기반 유닉스 서버 매출은 16.4%나 줄었다. 메인프레임 등도 매출이 17 % 하락했다.
한편 업체별 매출을 살펴보면 유일하게 델만 매출이 증가했다. IBM은 3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 27.6%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HP는 26.4%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IBM과 HP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 12.4% 매출이 감소했다. 델의 경우 10.3% 매출이 증가하며 3위에 올랐다.
서버 출하량 기준으로는 HP가 1위를 기록했다. HP는 3분기 동안 약 63만대의 서버를 판매하며 선두를 지켰으며, 델이 2위로 나타났다. 델은 서버 출하량 기준으로도 9% 늘었으며, 시스코는 40.4%나 증가해 지난해 1.7%의 시장 점유율에서 올해는 2.3%까지 높아졌다.
서버 폼 팩터 기준으로 x86 블레이드 서버 매출은 2.3% 늘었으며, 랙 최적형 서버는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트너 관계자는 “전체 수요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서버 벤더들은 성장 및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보다 공격적인 마이그레이션 전략을 고려해야만 할 것”이라며 “올 4분기도 모든 업체들에게 힘든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예측 어려운 주파수 재할당대가, 사업자 투자에 영향 미칠수도”
2025-05-14 18:06:22크래프톤, '어비스 오브 던전' 동남아·중남미에 6월 출시
2025-05-14 18:04:46"사진 한 장이면 영상 뚝딱"…틱톡, AI 얼라이브 기능 출시
2025-05-14 17:59:42'냉각' 경쟁 나란히 뛰어든 삼성·LG 다른 셈법…'빅딜 VS 협력'
2025-05-14 17:49:16"침해 사고, SKT만의 문제 아니다…매일 바이러스 47만건 발견"
2025-05-14 17:4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