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마이크로소프트는 14일 윈도 임베디드 8의 첫선을 보였다. MS는 이날 전세계적으로 윈도 임베디드 8 스탠다드 에디션 미리보기 버전을 발표했다.
윈도 임베디드 8은 MS가 최근 발표한 클라이언트 운영체제 윈도8을 PC나 태블릿이 아닌 일반 산업용 디바이스(PoS, ATM, 자동차 전자장치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다. 윈도8과 마찬가지로 메트로 사용자 환경(UI)과 일반 윈도 UI를 모두 활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윈도 임베디드 8을 사물간의 인터넷 통신(IoT; Internet of Things)을 가능케 하는 운영체제라고 소개했다. 장치가 백엔드의 서버나 클라우드와 연결돼 데이터를 주고 받으면서, 분석 가능한 정보를 생성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윈도 임베디드 8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전체 인텔리전트 시스템에 필수적인 구성 요소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디바이스 관리, 사용자 인증 관리, 인터넷 연결 지원, 터치 UI, 보안관리, 데이터 분석 등의 기능을 담고 있다.
윈도 임베디드 8은 ▲스탠다드 ▲프로 ▲인더스트리 ▲ 핸드헬드 ▲오토모티브 등의 에디션으로 구성됐다.
이날 미리보기 버전이 소개된 ‘스탠다드 에디션’은 가장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임베디드 운영체제로 내년 3월 정식 발표될 제품이다 모듈로 구성돼 있어 기업들이 필요한 운영체제 기능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프로 에디션’은 윈도 운영체제의 모든 기능을 제공하는 에디션으로, 내년 3월 공식 출시된다.
‘인더스트리 에디션’은 리테일 PoS 솔루션인 윈도 임베디드 포스레디의 차기버전이며, ‘핸드헬드 에디션’은 기업이 사용하는 핸드헬드 디바이스 시장를 위한 제품이다. 오토모티브 에디션은 자동차 텔레메틱스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할 때 이용된다.
회사 측은 아울러 윈도CE의 후손인 윈도 임베디드 컴팩트 2013도 소개했다. 이 제품은 네비게이션이나 PMP와 같은 소형 디바이스에 최적화 된 운영체제다. 회사 측은 “이런 소형 디바이스는 유연한 하드웨어, 터치 및 제스처 기반 입력, 하드 리얼타임 지원등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캐빈 댈러스 (Kevin Dallas) 윈도 임베디드 총괄은 “인텔리전트 시스템의 궁극적인 목표는 데이터의 가치를 십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며 “다양한 경험, 인력 및 기술 등을 통해 MS와 파트너들은 이러한 노력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