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루바네트웍스코리아 “새로운 성장 모멘텀 창출, 올해 40% 성장 목표”
- ‘클리어패스’ 액세스 관리 BYOD 솔루션, WIPS가 시장 공략 핵심무기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공감·공유·공부·공경한다는 ‘4공’ 전략으로 파트너와 함께 윈윈하겠다.”
신철우 아루바네트웍스코리아 신임 대표는 10일 기자와 만나 이같은 전략으로 “파트너와 더불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 대표는 1988년 삼성SDS에 입사에 IT 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뒤 마이크로소프트를 거쳐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와 주니퍼네트웍스코리아에서 10여년 넘게 채널 영업과 엔터프라이즈 사업 부문을 이끌며, 네트워크 시장에서 활약해 왔다.
지난달 3일 아루바네트웍스코리아 대표에 합류하면서 처음으로 지사장을 맡게 된 신 대표는 “시스코, 주니퍼에 근무하면서 파트너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며 “시장 확대를 위해 총판 등 파트너를 많이 늘리는 것보다는 현재의 파트너를 강화하고, 직접 계약하지 않더라도 특정 산업군에서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곳(Market Access Partner)들과 협력관계를 잘 맺어 시장을 공략하는 방안을 구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아루바네트웍스코리아는 총판 한 곳과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파트너 일곱 곳을 두고 있다.
신 대표는 지난 8월 시작한 2013년 회계연도에 전년 대비 40%의 성장 목표를 설정했다. 1분기 마감은 이달 말로, 20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그는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아루바는 무선랜 업체로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고, ‘클리어패스’처럼 경쟁사보다 앞선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충분히 예상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시장 공략을 위한 차별화 무기는 기업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모바일 기기를 안전하게 사용토록 하는 ‘클리어패스’ 액세스 관리 시스템과 무선침입방지시스템(WIPS)이다. 이 두 제품을 들고 금융권과 대기업 시장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 대표는 “클리어패스는 단일 플랫폼에서 BYOD(Bring Your Own Business) 구현에 필요한 기기의 접근제어, 온보드(Onboard), 정책관리, 게스트 액세스 등을 모두 제공하는 유일한 솔루션”이라며, “아루바를 포함한 특정 벤더의 무선 인프라에 관계없이 구축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융감독원의 지침에 따라 스마트워크 환경에서 WIPS가 의무화 돼 있기 때문에 현재 보험사를 비롯한 금융사에서 WIPS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최근 대한생명을 수주해 구축을 완료했고, WIPS로 보안이 구현된 무선 환경을 구축할 기회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공공 시장은 최근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스마트교육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스마트교육 관련 시범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노후화된 무선랜 장비 교체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중소기업(SMB) 시장을 대상으로는 무선 컨트롤러가 내장된 인스턴트AP를 주력제품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신 대표는 “지난 2006년에 한국지사가 출범한 뒤 아태지역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올리면서 매년 크게 성장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주춤하면서 다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필요한 시기”라고 진단하면서, “실무형 대표로 지금까지처럼 적극적으로 발로 뛰면서 고객을 만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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