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일진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 및 태블릿용 터치스크린패널(TSP) 생산량을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20일 일진디스플레이는 20일 공시를 통해 내년 6월 말까지 연면적 2만9848㎡의 신축공장 증설에 나선다고 밝혔다. 총 투자 금액은 472억원이다.
신축공장 크기는 기존 공장(2만2098㎡)보다 약 1.4배 큰 규모로 경기도 평택시 청북면 어연산업단지에 소재한 기존공장 바로 옆 부지에 증설된다. 이번 투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이어 노트북용 중대형 TSP시장이 성장하는 데 따른 대응책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TSP시장의 차세대 성장동력인 플렉서블에 대응한다는 목적도 있다.
지난 2008년 TSP 시장에 진출한 일진디스플레이는 2009년 전 공정 기술내재화를 실현, 지난해 매출액 3244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5000억원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심임수 일진디스플레이 대표는 “터치폰과 태블릿용 TSP가 회사 성장을 이끌었는데 이번 신축공장 투자로 향후 터치시장의 성장에 발맞추고 트렌드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