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LG디스플레이(www.lgdisplay.com 대표 한상범)는 국내 200여개 장비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신기술 장비 공모제도’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공모제도는 액정표시장치(LCD) 장비 분야의 혁신 기술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관련 업계 및 학계와 협업해 연구개발(R&D) 및 제조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활동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이번 장비 공모제도도 그 일환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회사는 이번 공모제도를 통해 차별화된 신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장비 국산화를 통해 원천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관련 협력업체들에게 앞으로 1달간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접수된 아이디어 중, 전문가 검토 및 심의를 거쳐 ▲기술 혁신성 ▲시급성 ▲기대효과 등을 기준으로 연내 공동 개발에 나설 최종 추진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LG디스플레이가 개발비, 기술전문가, 원부자재 등을 지원키로 했다. 또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협력사의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해 자료를 대중소기업 협력 재단에 임치한 후, 임치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협력사 기술을 적극적으로 보호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