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상반기 상승세를 보였던 D램 가격이 또 다시 1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7월 이후 D램 가격은 지속 하락세다.
2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주력 제품인 DDR3 2기가비트(Gb) 256M×8 1333MHz의 8월 하순 고정거래가격은 0.97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8월 상순(1.02달러) 대비 4.9% 떨어진 것이다. 주력 D램 고정거래가격이 1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하순 이후 반년 만이다.
올해 초 D램 가격은 해외 업체들의 감산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속 상승, 지난 5월 1.17달러까지 가격이 올랐었다. 업계 관계자는 “PC 수요 침체가 D램 가격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외 D램 업체들의 하반기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낸드플래시 가격은 7월 하순 이후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64Gb 8G×8 MLC가 3.87달러에, 32Gb 4G×8 MLC는 2.18달러에 평균가격이 형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