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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시간선택제, 7월 한달간 8500여 계정에 적용돼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2-08-29 1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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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청소년의 게임 과몰입·중독 예방을 위해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된 ‘게임시간선택제’의 7월 31일까지의 이용 실적이 조사, 발표됐다.

29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 문화부)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간 13개 주요 온라인게임 제공업체에서 게임시간선택제를 적용 중인 청소년 이용자의 계정 수가 8434개로 나타났다.

게임시간선택제 이용자 계정 연령별로 살펴보면 만 12세 미만 사용자의 계정이 1148개(13.6%), 만 12세에서 14세까지의 사용자 계정이 2379개(28.2%), 만 15세에서 18세까지의 사용자 계정이 4907개(58.2%)이다.

이에 대해 문화부는 “순조로운 출발”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31일까지 ‘게임이용 현황 확인’ 홈페이지(www.gamecheck.org)에서 본인 또는 가족 이용 현황을 조회한 건수가 2만4043건, 일평균 640건으로 제도 발표 이전 13건(6월 3일~25일)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것이다. 예방조치 대상 101개 게임은 모두 게임시간선택제를 적용하고 있다.

문화부는 지속적인 홍보 강화를 통해 제도의 활용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9월까지 청소년․학부모․교사 등을 대상으로 게임시간선택제를 이용하거나 이용하지 않는 원인을 설문조사․분석하여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과학기술부의 협조를 얻어 개학을 맞은 각급 학교에 선택제 이용 방법을 안내하는 활용 매뉴얼을 배포하고 부모의 제도 이용을 유도하는 웹툰·동영상을 제작, 배포해 집중적인 홍보에도 나선다.

매월 출시되는 신규 게임 등을 중심으로 게임시간선택제의 실제적 적용여부(kick-out 여부), 경고문구 표출, 게임이용내역 고지 여부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 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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