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IBM이 2년 만에 메인프레임 신제품을 발표한다. IBM은 27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서 개최되는 ‘핫 칩스24(http://www.hotchips.org)’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메인프레임칩 ‘z넥스트’를 선보인다. 같은날 IBM은 온라인 웹캐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IBM이 새롭게 출시하는 z넥스트 프로세서는 클록스피드를 기존 시스템 대비 6% 향상한 5.5기가헤르츠(GHz)까지 높였다. 이전 모델인 z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의 경우 쿼드코어 z11 프로세서를 탑재했는데, 클록스피드가 5.2GHz에 불과하다.
또한 더 높은 밴드위스 캐시메모리와 입출력(I/O) 서브시스템 등이 탑재될 예정이며, 임베디드 DRAM L3 캐시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z넥스트 프로세서를 탑재한 메인프레임 신제품은 이르면 9월말~10월 초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IBM의 메인프레임 매출은 전세계적으로 계속해서 감소되는 추세다. 지난 1분기와 2분기에도 각각 25%, 11% 감소한 바 있다. 유닉스 혹은 x86 서버로의 다운사이징도 계속되고 있다. 국내 역시 마찬가지다. 최근까지 국세청과 경찰청, IBK기업은행, 경남은행 등이 다운사이징을 결정한데 이어 우리은행도 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IBM이 메인프레임 부활 작전에 얼마만큼의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