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올해 TV용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의 출하량이 2000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유비산업리서치가 발간한 ‘대면적 AM OLED 시장전망 및 2012년 상반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 TV용 55인치 AM OLED 패널의 출하 예측치는 2000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TV용 OLED 패널 생산 캐파는 55인치 기준 4만대 규모지만, 제조 기술 성숙도 부족으로 수율은 5% 수준(환산 2000대)에 그치는 것으로 추정됐다. 공장이 100% 가동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패널 생산량은 2000대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비산업리서치는 2013년 이후 양사가 기술 확보 및 본격 투자를 진행한다면 2016년에는 약 870만대의 AM OLED TV가 출하, 전체 평판TV 시장에서 약 3%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AM OLED 총 출하량은 전년 상반기 대비 145%, 하반기 대비로는 4% 성장한 6500만대로 집계됐다. 2012년 상반기 AM OLED 매출액은 작년 하반기보다 35$ 증가한 27억달러를 기록했다.
유비산업리서치 측은 “매출액 증가가 출하량 증가 보다 약 8배 높은 것은 삼성전자가 생산중인 스마트폰 갤럭시의 디스플레이 화면 크기가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