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전 세계 2분기 그래픽 칩셋 시장에서 PC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인텔은 선방, AMD와 엔비디아는 다소 부진한 결과를 보였다.
17일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존페디리서치(JPR)에 따르면 전 세계 2분기 그래픽 칩셋은 1억2600만개를 출고했으며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은 인텔(62%)이 기록했다. 인텔은 지난 1분기보다 시장점유율이 2.9% 상승했다.
인텔의 그래픽 칩셋 시장점유율이 높은 이유는 내장형 그래픽 코어 덕분이다. 별도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지 않고도 CPU나 메인보드 칩셋 등에 내장된 내장형 그래픽 코어로 시장점유율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 1분기와 비교해 데스크톱PC 6.3%, 노트북에서 13.9% 시장점유율을 늘렸다.
이와 달리 AMD는 데스크톱PC와 노트북에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각각 13.8%와 6.1% 시장점유율이 내려갔다.
엔비디아의 경우 데스크톱PC에서는 10.4% 하락했지만 노트북에서는 19.2% 시장점유율을 높였다. 데스크톱PC용 그래픽카드 신제품이 출시되지 않았다는 점과 애플, 삼성전자 등 노트북에서 지포스 그래픽 칩셋을 사용한 업체들이 늘어났다는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JPR리서치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그래픽 칩셋 시장의 성장률이 6.3%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2016년 전체 그래픽 칩셋 판매량은 6억8800만개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