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급제 휴대폰 보조금 준다
- 삼성카드 제휴 스마트제로할부 프로그램 확대 적용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의 휴대폰 자급제 시장 참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관련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자급제 휴대폰 가격 부담을 덜기 위해 삼성카드와 제휴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카드는 자급제로 팔리는 휴대폰에 대해서도 포인트로 구매가를 보전해주는 스마트제로할부 프로그램을 적용키로 했다.
스마트제로할부는 카드 포인트를 미리 받아 제품을 싸게 구입하고 매월 적립하는 포인트로 갚아가는 서비스다. 일반 포인트 제도와 다른 점은 사용자가 신청한 포인트 결제액을 모두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삼성모바일샵과 삼성카드가 일부를 포인트로 갚아준다. 포인트로 보조금을 주는 셈이다.
이 서비스는 삼성모바일샵에서 멤버십 제휴 삼성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카드는 이 서비스를 통신사를 통해 공급받은 휴대폰을 판매할 때 적용했으나 자급제로 나온 휴대폰을 구매할 때도 적용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대 70만원까지 신청할 수 있어 초기 구매 비용이 거의 없어도 된다. 다만 설정 금액은 24개월간 매달 쌓이는 포인트로 상환하는 구조여서 월 카드 사용금액에 맞게 정하는 편이 유리하다. 포인트가 모자라면 해당 금액은 결제를 해야 한다.
휴대폰 자급제는 이용자가 휴대폰만 구입하고 통신사는 따로 선택하는 제도다. 통신사 가입시 약정을 하면 통신사에서 휴대폰을 산 사람처럼 약정기간 동안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달 말부터 ‘갤럭시M스타일’을 자급제 휴대폰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40만원대로 알려졌다. 갤럭시M스타일은 4.0인치 화면에 1GHz 싱글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했다. 3세대(3G) 이동통신을 지원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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