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지난 해 국내 전사적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 시장은 전년 대비 6.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지난 해와 비슷한 6%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IDC가 24일 발표한 보고서 ‘한국 ERP 애플리케이션 시장 분석 및 전망보고서, 2012-2016: 2011년 리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ERP 시장은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규모로 약 1278 억원 규모를 기록하며 전년(1198억원) 대비 6.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시장은 6% 성장하며 1355 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IDC는 “지난해 국내 ERP시장은 전년도의 수요 회복과 솔루션 투자 증가 흐름이 지속되며 전반적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평했다. 주요 산업에 걸쳐 신규 수요의 꾸준한 증가와 더불어 대형 및 중견 시장을 중심으로 솔루션 고도화 및 개선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된 것.
한국IDC는 아울러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및 클라우드 솔루션 전략 강화와 다양한 확장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했으며 중소 시장을 중심으로한 벤더 경쟁 확대와 더불어 파트너 중심의 비즈니스 전략 강화가 지속적으로 전개됐다”고 덧붙였다.
한국IDC에서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 분석을 담당하는 김수용 책임연구원은 "유럽 경제 부진 및 글로벌 경기 회복세의 약화 등 전반적인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2012년 국내 ERP시장은 수요 증가폭 측면에서 이러한 불안 요인들에 의해 다소간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하지만 향후 시장은 주요 산업별로 기업들의 꾸준한 신규 솔루션 도입 및 고도화 개선 수요와 함께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6.2% 로 성장해 오는 2016년 약 1725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