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탑엔지니어링은 경영권 강화를 위해 자회사인 파워로직스 지분 60만7239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17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10월 파워로직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이후 지분율이 떨어져 경영권 강화 차원에서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매입에 따라 탑엔지니어링의 파워로직스 보유 주식은 622만3810주에서 683만1049주로 늘어났고 지분율 역시 23.49%에서 24.1%로 0.61% 증가했다.
파워로직스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휴대 IT 기기에 탑재되는 2차전지용 보호회로(PCM) 전문 업체다. 삼성전자 등 주요 휴대폰 업체와 삼성SDI, LG화학 등 배터리 업체가 고객이며 국내에서 68% 이상, 세계 시장에서 약 3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차전지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최근에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휴대전동공구용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