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포스트 차세대 본격화…계정계 구축사업자 선정 착수
- 8월중 계정계 재구축 사업자 및 비즈니스 허브 사업자 선정 예정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총사업비 2600억원 규모로 국내 금융권 최대 IT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IBK기업은행의 포스트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시동이 걸리고 있다.
지난 2일 기업은행은 포스트 차세대시스템 구축의 핵심사업인 계정계 시스템 재구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관련 업계에 배포했다.
기업은행의 계정계 시스템 재구축 사업은 메인프레임 기반의 기존 계정계 시스템을 유닉스 서버 기반으로 전면 재구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기존 계약, 정산, 고객, 상품 등의 기능식 구조와 프레임워크 기반의 구조를 계승하며, 기능식 모듈화가 부족한 업무도 재편하게 된다.
또 비즈니스 허브(Business Hub), 멀티채널아키텍처(MCI), 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 등을 적용해 유관 시스템과의 연계성을 강화를 통해 업무 프로세스 지원을 최적화한다는 계획이다.
전체적인 프로젝트 구축범위는 ▲유닉스 서버 및 프레임워크 기반 통합단말 환경 구축 ▲비즈니스 허브, MCI, EAI 등 기반 환경 적용 ▲고객, 상품, 계약, 정산, 재무 등 공통 업무 재구축 ▲대행 업무의 기능식 구조 재편 ▲외환 업무의 계약/정산 관련 구조 개편 ▲여신 업무의 전면 재구축 (여신종합관리, 여신사후관리, BPR 등 포함) ▲수신, 전자금융 재구축과 센터일괄, 후처리 등 업무 구축 등이다.
한편 기업은행은 이번 계정계 재구축 사업과 연계 사업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비즈니스 허브, MCI, EAI, 통합상품 DB, 통합고객 DB 등 기반 환경 구축에 먼저 착수한다. 이후 계정계 업무 중에서는 계약, 정산, 상품, 재무 등의 공통 업무를 먼저 구축 착수 한 후 여신, 수신, 외환, 대행 업무를 구축해 일괄적으로 이행한다는 것.
이미 기업은행은 계정계 재구축 사업과 비즈니스 허브 구축에 대한 사업공고를 동시에 대면서 단계적 구축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한편 기업은행은 오는 6일까지 IT업계를 대상으로 한 제안요청서 접수를 마감할 계획이다. 이후 8일부터 10일까지 제안요청설명회를 거쳐 계정계 재구축 사업자와 비즈니스 허브 구축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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