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허용여부를 놓고 통신업계와 인터넷업계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통신사들은 음성매출을 잠식할 수 있다며 m-VoIP 전면허용을 반대하고 있고, 카카오, 다음, 네이버 등 m-VoIP 서비스 업체들은 부당한 차별이라며 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토론회도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전병헌 민주통합당 의원이 m-VoIP 업계 및 소비자단체에 이어 통신업계를 대상으로 토론회를 진행했습니다. 역시 적절한 해결방안은 찾기 어렵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데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LTE 경쟁 커버리지서 서비스·품질로=SK텔레콤이 이달 중으로 LTE 전국망 구축을 마무리 짓습니다. 읍면 단위까지 LTE 망을 구축하게 돼 이제 사업자간 LTE 경쟁은 커버리지에서 품질, 서비스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7월1일이면 LTE 론칭 1주년입니다. 그동안 시장을 리드해온 LG유플러스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전의 성과와 미래 전략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KT는 여전히 후발주자 신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간극은 계속 좁혀지고 있습니다. 하반기 LTE 2라운드에서는 누가 주도권을 쥘지 관심입니다.
◆MS표 태블릿 괜찮을까?=MS가 태블릿PC 제조에 나섰습니다. 서피스라는 이름의 태블릿이 그 주인공입니다. 제품 크기는 10.6인치이고 윈도RT와 윈도8프로 운영체제를 각각 채용했습니다.
휴대성보다는 PC처럼 이용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췄는데요. MC가 운영체제 제공자에서 제조사로 탈바꿈함에 따라 태블릿 제조사들은 고민에 빠지게 됐습니다. 모바일 운영체제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MS가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태블릿과 같은 전략을 사용할 경우 시장에 상당한 충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S3 출시 임박, 배터리 화재 진실은?=갤럭시S3 국내 출시가 임바한 가운데 해외에서 갤럭시S3의 발화사건에 대한 논란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최근 아일랜드에서 일어난 갤럭시S3 발화사건의 경우 이용자가 차 안에서 충전을 하다가 발생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원인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부품업계가 자작극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불에 그을린 지점이 배터리가 아닌 마이크가 위치한 지점이기 때문입니다. 과거 국내에서도 보상을 노린 스마트폰 발화 자작극이 발생해 사회 문제가 된적이 있습니다. 이번 갤럭시S3 발화사건의 진위가 어떻게 나타날지 관심입니다.
◆삼성, 비디오허브 갤럭시S3에 탑재=삼성전자가 영화, 드라마 등 영상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는 비디오허브 서비스를 갤럭시S3 출시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비디오허브를 이용하면 다양한 영화·드라마·뮤직비디오 등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앱 형태로 갤럭시S3에 처음 탑재됩니다.
삼성전자는 4대 허브(리더스허브·러닝허브·게임허브·뮤직허브)를 주축으로 독자적인 콘텐츠 유통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여기에 비디오허브 서비스가 새롭게 추가되는 것인데요. 스마트폰으로 영상콘텐츠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데 비디오허브는 소비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합니다.
◆퀄컴, 휴대폰 업계 넘어 가전으로 영역 확대=퀄컴이 휴대폰 칩 업체를 넘어 컴퓨팅, 컨슈머 시장 전체로 영역을 확대합니다. 연내 출시하는 쿼드코어 AP의 경우 태블릿은 물론, PC, TV까지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이 퀄컴의 설명입니다.
퀄컴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 운영체제(OS) ‘윈도RT’를 TV와 PC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있습니다. 또한 퀄컴은 생산량이 주문량을 쫓아가지 못함에도 불구, 자체 공장을 보유하기 보다는 설계전문 업체로 남겠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