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3’ 인기가 대단하다. 가격도 출시일도 모른채 진행하는 SK텔레콤과 KT의 예약판매가 폭발적 반응을 끌고 있다. 하지만 취소가 가능해 얼마만큼 실제 구매로 이어질지 관건이다.
12일 SK텔레콤은 갤럭시S3 3세대(3G) 이동통신 지원 모델의 예약가입을 마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갤럭시S3 3G의 경우 선착순 5000대만 한정판매 예정이었다. 갤럭시S3 3G는 예약가입 접수 2시간 반만에 매진됐다. 롱텀에볼루션(LTE) 모델은 시간당 9000대가 접수되고 있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설명이다. LTE만 팔고 있는 KT도 이날 오전 예약판매 1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S3 첫 날 예약가입자는 10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갤럭시S3를 선택한 사람은 양사가 달랐다. SK텔레콤은 기기변경 KT는 신규가 많았다.
SK텔레콤은 3G 가입자 대상 분석 결과 72% 기기변경이라고 전했다. SK텔레콤 전용으로 판매했던 ‘갤럭시S’ 약정 종료 영향으로 보인다. 또 데이터무제한이 없는 LTE로 넘어가지 않고 최신형 스마트폰을 사용코자하는 이들이 갤럭시S3 3G를 선택한 것으로 파악된다.
KT는 예약자 1만명 중 번호이동 포함 신규가 60%라고 분석했다. “갤럭시S3는 LTE를 고르는 것이 최선임을 고객인 인정한 결과”라는 것이 KT의 평가다. KT가 SK텔레콤에 비해 예약가입자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주고 있는 것도 신규 가입자 증가 요인이다. KT는 정품 플립커버(수첩형 케이스)와 3만원이 중전된 3G 선불 가입자식별모듈(USIM, 유심)을 준다.
한편 SK텔레콤과 KT는 이번 예약가입자에게 갤럭시S3 정식 출시 후 순차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택배 수령과 매장 방문 수령을 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