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퀄컴이 스냅드래곤 S4 시리즈의 하위 브랜드를 세분화한다. 지난해 퀄컴은 성능과 용도에 따라 스냅드래곤을 S1·S2·S3·S4로 분류한 바 있다.
스냅드래곤 S4는 올해 출시된 28나노 공정의 신형 칩으로 3G와 LTE 통신 기능이 통합되어 있다.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LTE 스마트폰에는 이 칩이 탑재된다. 칩 하나로 모든 것이 해결되기 때문이다.
퀄컴은 S4 라인업 안에서도 4가지 브랜드를 도입해 소비자들이 손쉽게 칩 종류를 알아볼 수 있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스티브 호튼 퀄컴 이사는 5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스냅드래곤 S4 라인업에 4가지 하위 브랜드 ▲S4 프라임 ▲S4 프로 ▲S4 플러스 ▲S4 플레이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S4 프라임은 스마트TV 등 임베디드용이며 S4 프로는 태블릿에 탑재된다. S4 플러스는 고성능 스마트폰에, S4 플레이는 저가형 스마트폰에 탑재된다는 것이 퀄컴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날 퀄컴은 하위 브랜드에 포함되는 구체적인 모델명은 밝히지 않았다.
퀄컴은 이날 ARM 기반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인 윈도RT가 탑재된 태블릿의 시연해보이기도 했다. 이 태블릿에는 통신 기능이 빠진 스냅드래곤 S4 APQ8060A가 탑재됐다. 호튼 이사는 “윈도RT가 내장되는 태블릿에는 통신+AP 원칩인 MSM8960과 쿼드코어 칩도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