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브로케이드가 NEC아메리카와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제공 협력을 강화한다.
25일 브로케이드는 NEC아메리카와 네트워크 가상화를 비롯한 오픈플로우 스위칭 통합 솔루션을 출시, 공동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합 솔루션은 브로케이드의 오픈플로우 기반 제품과 NEC의 프로그래머블 플로우 컨트롤러(Programmable Flow Controller)를 결합해 개발된다.
이로써 두 회사는 개방형 표준 기반 접근 방식을 토대로 네트워크 가상화, 대규모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 트래픽 엔지니어링 및 광대역네트워크(WAN) 플로우 관리 등을 위한 솔루션을 공동 판매하게 된다.
브로케이드와 NEC는 이같은 협력의 일환으로 지속적인 인증, 상호 운영성 및 솔루션 검증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주요 지사에 공동 솔루션 연구소를 설립해 솔루션을 테스트·검증하기로 했다.
또한 지속적인 혁신과 양사 고객의 원활한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오픈플로우 표준, 터널(tennel),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등을 포함하는 기술 및 실행 조율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미 지난해 오픈플로우 기반 제품 상호 운영성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오픈 네트워킹 서밋 2012’와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인터롭’에서도 자체 기술과 공동 솔루션을 시연했다.
6월 13일부터 15일 열리는 ‘인터롭 도쿄(Interop Tokyo)’ 행사에서도 이같은 시연을 진행한다.
NEC의 엔터프라이즈IT 기술 담당 미츠히로 무루카(Mitsuhiro Murooka) 부사장은 “양사의 통합 SDN 솔루션은 고객이 단일 제어지점에서 안전하게 보호되는 멀티 테넌트(Multi-Tenant) 네트워크를 설계, 구축, 모니터 및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고객은 SDN 아키텍처를 채택해 서비스 민첩성, 세부적인 트래픽 제어 및 생산성 향상을 달성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브로케이드의 서비스 제공자 사업 담당 켄 쳉(Ken Cheng) 부사장은 “SDN은 네트워크 사업자들이 프로그래밍 방식의 제어, 데이터센터 인텔리전스 활용 및 WAN을 통해 신속하게 서비스를 구축하고 강력한 분석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이번 협력으로 고객 네트워크에 고부가가치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SDN의 이점을 실현하도록 보장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브로케이드는 자사의 고성능 스위칭 및 라우팅 제품 전반에서 오픈플로우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최대 100기가비트이더넷(GbE)의 속도로 흐름을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브로케이드는 자체 협력사와 함께 전 세계 서비스 제공자 및 네트워크 운영자를 위한 탁월한 클라우드 네트워킹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들 솔루션은 초대형 클라우드 인프라를 개발 및 관리하고 있는 고객들이 겪고 있는 운영 복잡성으로 인한 부담을 완화시켜 준다.
NEC는 GA(Generally Available) 버전의 오픈플로우 네트워크 솔루션인 프로그래머블플로우(ProgrammableFlow)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프로그래머블플로우 컨트롤러의 두 번째 버전인 PF6800은 2011년 인터롭 행사에서 관리, 모니터링 및 테스팅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