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LG전자가 이달 말 미국 시장에서 2세대 구글TV를 판매한다. 47인치와 55인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믹키 김 구글TV사업제휴 팀장은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방송통신컨퍼런스 연사로 나와 “LG전자가 조만간 북미 시장에 구글TV를 처음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소니가 출시한 1세대 구글TV는 시장 평가가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LG전자에 탑재된 2세대 제품은 상당한 기능 개선이 이뤄졌으므로 호응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G전자의 구글TV는 47인치와 55인치 두 가지 모델로 5월 말 미국 베스트바이 등에서 출시되며 3D 기능이 탑재된다. 유럽 및 브라질 등 다른 국가로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팀장은 “정확한 시점을 확인해줄 수 없지만 한국 시장에도 구글TV가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 측은 LG전자 외에도 소니와 비지오가 구글 플랫폼을 탑재한 셋톱박스 형태의 구글TV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 팀장은 “삼성전자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더 좋은 TV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양사가 협력하고 있는 건 맞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