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분석엔진 ‘R’, 국내 첫 금융고객 확보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오픈소스 기반 분석엔진 ‘R’의 상용화 버전을 공급하는 레볼루션 어낼리틱스의 국내 금융권 첫 적용이 이뤄져 주목받고 있다.
‘R’은 페이스북, 구글 등 글로벌 IT업체들이 빅데이터 분석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국내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분석 엔진이다. 그동안 일부 금융권에서 데이터분석 부서에 일부 시범적으로 사용된 적은 있지만 상용화버전이 공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일 금융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KRX)가 대용량 데이터 분석을 위해 레볼루션 어낼리틱스의 ‘레볼루션 R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품 도입은 레볼루션 어낼리틱스의 국내 파트너사인 베가스(www.begas.co.kr)가 진행했다.
한국거래소는 ‘레볼루션 R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의 ‘레보스케일R(RevoScaleR)’ 패키지를 이용해 빅 데이터에 대한 데이터 처리 및 가공, 요약통계량 작성 등의 탐색적자료분석, 회귀분석 등의 모델링, 결과에 대한 데이터 시각화 등의 다양한 업무에 솔루션을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대한 솔루션 도입을 통해, 업무 처리의 신속성 및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가스 관계자는 “분석플랫폼 아키텍트 R 전문가와 통계적 분석역량을 갖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팀으로 구성해 한국거래소 제품 사용자들에 대한 제품 교육과 기술지원 및 분석업무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국내 자본시장 거래의 모든 것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대용량의 데이터를 수요하고 있다. 이러한 한국 거래소에 ‘R’ 상용화 버전 공급에 성공하면서 현재 금융권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SAS코리아와의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레볼루션 어낼리틱스는 지난 10년간 금융회사 대상 시스템 구축과 컨설팅을 전문으로 해 온 FK BCG와 국내 마스터 리셀러 계약을 맺은 바 있어 금융권을 대상으로 한 ‘R’에 대한 공략이 본격화될 것으로 주목된다.
한편 베가스 관계자는 “첫 국내 사례를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기관 및 기업체에 제품 공급 및 분석업무 지원을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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