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3·블소 수면위로…과감하게 맞붙는 게임은?
[IT전문 미디어 블로그=딜라이트닷넷]
‘디아블로3’와 ‘블레이드&소울’(블소)의 출시 전 테스트가 한창입니다. 두 게임은 테스트 첫날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는데요. 이를 보는 여타 게임업체들의 심정은 여간 불편한 게 아닙니다. 앞선 두 게임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죠.
이에 따라 게임업체들도 단단히 채비에 나섰습니다. 업데이트와 이벤트 진행이 줄을 잇고 있네요. 이용자 이탈을 막기 위한 움직임입니다.
이 가운데 5월 게임 출시를 단행하는 업체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더나인코리아의 ‘Z9온라인’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쯔바이 온라인’, JCE의 ‘능력자X’인데요.
이들 게임은 앞선 두 대작과 과감하게 맞붙었습니다. 물론 회사 나름의 전략적 판단을 내린 결과입니다.
일단 출사표를 던진 3종의 게임은 ‘다이블로3’ ‘블소’와 특성이 달라 이용자층이 크게 겹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두 대작에 밀려 제때 출시하지 못한 여타 게임들이 올 여름시즌에 몰려나올 것에 감안하면 이들 게임처럼 오히려 지금 나와서 시장을 선점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겠습니다.
더나인코리아는 오는 5월 1일 웹게임 ‘Z9온라인’(www.z9online.co.kr) 정식 서비스에 들어갑니다.
이 게임은 신선과 요괴의 전쟁을 배경으로 다양한 전투 모드를 갖춘 것이 특징인데요. 회사 측은 웹게임은 대작과 함께 즐기는 경우가 많아 경쟁적인 입지가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일단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법이겠죠.
더나인코리아는 게임 홍보모델로 TV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의 ‘용감한 녀석들’을 선정했습니다. ‘디아블로3’를 의식한 것이죠. 회사 측도 대작 출시 일정과 겹친 5월에 출시한다는 점이 홍보모델 선정의 주요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오는 5월 3일 캐주얼 역할수행게임(RPG) ‘쯔바이 온라인’(http://zwei.wemade.com)의 공개서비스를 진행합니다.
회사 측은 ‘쯔바이 온라인’의 주요 특징인 ▲음식을 통한 성장 시스템과 ▲두 캐릭터의 합체 ‘쯔바이 시스템’ ▲8방향으로 펼쳐지는 화려한 광역 스킬 등 기존 캐주얼 게임들과 차별화된 재미요소를 제공한다는 설명인데요. 여성 이용자들의 참여와 호응을 유도해 보다 포괄적인 이용자층 확보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JCE는 오는 5월 10일 액션게임 ‘능력자X’(http://nx.joycity.com)를 정식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능력자X’는 초능력을 소재로 한 게임인데요. 외계 생명체 정보와 외계 물질 ‘파워스톤’을 확보하기 위한 ‘아나키 vs 컴퍼니 vs 중립’ 진영간의 팀 대결이라는 큰 스토리에 론칭(OBT)부터는 캐릭터들의 개별 스토리 라인을 부각시킬 계획이라고 합니다.
회사 측은 “‘능력자X’는 10대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게임”이라고 강조하는데요. ‘디아블로3’와 ‘블소’가 청소년 이용불가인 것을 감안하면 이용자층이 겹치지는 않겠습니다.
5월이 코앞입니다. ‘디아블로3’ 5월 출시에 이어 ‘블소’까지 출시되면 두 대작 간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텐데요. 여름방학 성수기를 노린 업체들의 움직임은 이르면 5월 중순부터 구체화됩니다. 방학을 노리고 오픈하는 게임도 여럿 될 테고요.
이에 따라 올 여름은 두 대작 간 경쟁에 방학 성수기를 노린 여타 업체까지 가세해 시장 경쟁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대호기자 블로그=게임 그리고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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