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갤럭시·아이폰…다른 스마트폰 없나?
- 3G ‘옵티머스 3D’·‘센세이션 XL’ LTE ‘베가 LTE M’·‘옵티머스 LTE 태그’ 눈길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갤럭시와 아이폰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휩쓸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10명 중 6~7명은 갤럭시 또는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 너도나도 똑같은 스마트폰 사용자다. 다른 선택지는 없을까.
3세대(3G) 이동통신 이용자라면 LG전자의 ‘옵티머스 3D 큐브’는 어떨까. 옵티머스 3D 큐브는 3차원(3D) 영상을 안경을 쓰지 않고도 볼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카메라를 2개 장착 3D 사진과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3D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디지털카메라와 캠코더 등을 별도 구입할 필요가 없다. 전작과 달리 얇고 가볍다. 사용자환경(UI)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나만의 아이콘’ 기능을 활용하면 아이콘을 내가 찍은 사진이나 다운로드 한 이미지로 변경할 수 있다.
음악을 좋아하면 HTC ‘센세이션 XL’이 있다. 센세이션 XL은 비츠일렉트로닉스의 음향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이다. 비츠는 ‘비츠 바이 닥터 드레’ 헤드폰과 헤드셋으로 유명한 회사다.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 선수가 이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HTC는 KT와 함께 40만원 상당의 ‘비츠 바이 닥터 드레 스튜디오’ 헤드셋을 단말기 가격에 5만원 정도만 추가하면 함께 제공하는 묶음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묶음 상품 구입은 KT 온라인 매장 올레샵(shop.olleh.com)에서 할 수 있다. 선착순 1000명 대상이다.
롱텀에볼루션(LTE) 분야에서는 팬택의 ‘베가 LTE M’과 ‘베가 LTE EX’, LG전자 ‘옵티머스 LTE 태그’가 눈에 띈다.
베가 LTE M은 SK텔레콤과 KT 베가 LTE EX는 LG유플러스용이다. 동작인식이 특징이다. ▲전화 수신 ▲문자메시지 확인 ▲전자책(e북) ▲갤러리 ▲음악 ▲영상통화 기능을 휴대폰에 손을 대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전면 카메라 위에서 손을 좌우로 이동하거나(레프트, 라이트), 가리거나(커버), 흔들면(웨이브) 된다.
옵티머스 LTE 태그는 근거리 무선통신(NFC)을 십분 활용한 스마트폰이다. NFC는 모바일 결제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태그에 미리 입력해둔 기능을 실행시킬 수 있다. 태그가 일종의 단축키 역할을 하는 셈이다. 옵티머스 LTE 태그를 구입하면 기본으로 3장의 태그 스티커를 준다. 이 태그와 스마트폰이 만나면 ▲수면 ▲자동차 ▲오피스 모드로 전환된다. 태그 스티커로 작동하는 기능은 사용자가 재설정할 수 있다.
한편 안드로이드와 아이오에스 운영체제(OS) 스마트폰이 싫다면 노키아 ‘루미아 710’과 삼성전자 ‘웨이브3’를 고르면 된다. 루미아 710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폰 7.5버전 OS를 웨이브3은 바다 2.0버전 OS를 내장했다. 애플리케이션(앱)은 부족하지만 값이 싸고 인터넷 활용 등은 문제가 없다. 두 제품 모두 3G 이동통신을 지원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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