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GPC] 프린팅 위기 아니다…2013년 2140억달러 ‘기회’
- HP IPG 비요메시 조시 총괄 수석 부사장, “하드웨어·서비스·솔루션 3영역 공략”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1984년 매출 0에서 2011년 200억달러 매출을 올렸다. 프린팅 사업은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다. 하드웨어세서 서비스로 서비스에서 솔루션으로 옮겨야 한다. 매년 2140억달러의 기회가 있다.”
14일(현지시각) HP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아리아 호텔 및 브다라 호텔에서 열린 ‘HP 워크스테이션 및 글로벌 파트너 컨퍼런스(WS & GPC) 2012’ 기조연설을 통해 “디지털 시대에도 프린팅은 여전히 강세”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프린팅 사업을 담당하는 이미지프린팅그룹(IPG) 수장인 비요메시 조시 총괄 수석 부사장<사진>은 “스마트폰일수도 태블릿PC일수도 스마트TV일수도 있다. HP는 이 모든 기기에서 이메일만 보내면 바로 출력을 할 수 있는 프린터를 만들고 있다”라며 “이미 제품 가격이 79달러 이상이라면 모두 웹에 접속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라고 설명했다.
프린터와 복합기는 정보기술(IT) 발달로 진화했지만 아날로그적 산업이다. 모든 정보가 디지털화 되면 설 땅이 없어진다. 그러나 HP는 오히려 디지털이 기회라고 역설했다.
조시 총괄 수석 부사장은 “언제 어디에서나 쉽게 출력할 수 있는 환경만 만들 수 있으면 디지털 콘텐츠 폭발은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2020년에는 이 정보들 중 3분의 1 이상이 클라우드 환경에 저장될 것”이라며 “HP는 클라우드를 비롯 파트너사와 손을 잡고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웹에 접속할 수 있는 프린터는 이미 2000만대를 돌파했다”라고 말했다.
HP는 오는 2013년 프린팅 시장은 연간 2000억달러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봤다. 전통적인 하드웨어와 소모품 판매가 1180억달러, 서비스 및 솔루션 매출이 각각 48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HP도 통합문서관리(MPS) 등 서비스 및 솔루션 매출 확장에 신경을 쓰고 있다.
IPG도 클라우드를 시작했다. 기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정보의 통합 관리는 물론 마케팅, 기업 인쇄물 관리 등 다양한 범위로 확장하고 있다.
조시 총괄 수석 부사장은 “하드웨어 장사를 지난 10년간 해왔다. 향후 3년은 스마트 디바이스와 연계가 매우 중요하다. 이 모든 것은 HP 클라우드와 연결된다”라며 “HP의 중소기업용 스마트 솔루션과 판매 지원 솔루션 ‘스마트 프로덕션 수트’는 올 가을, 마케팅 지원 도구 ‘스마트 마케팅 수트’는 2013년 출시될 예정”이라고 향후에도 파트너사와 함께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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