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스토리지 업체 EMC가 하둡분산파일시스템(HDFS)과 통합된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스토리지(NAS)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EMC 아이실론 스케일아웃 NAS’는 하둡 지원이 가능한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EMC 그린플럼 HD와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HDFS와 연동돼 아파치(Apache) 기반의 하둡을 쉽게 구현할 수 있다.
EMC 측에 따르면, 최근까지 하둡 초기 사용자들은 빅데이터 연구에 최적화되지 않은 임시변통의 스토리지 인프라에 의존해왔기 때문에 기업 내에서 하둡을 폭넓게 적용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HDFS와 결합된 EMC 아이실론 제품은 이질적인 오픈소스 요소와 하드웨어를 통합할 때의 기술적 복잡성과 개발 위험을 줄여 하둡 환경에서 데이터를 보호, 관리, 공유가 가능하다.
특히 프로토콜로써 HDFS를 결합시킨 최초이자 유일한 NAS 스토리지 플랫폼이고, 기본으로 제공되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보호기능을 활용해 하둡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무중단 인프라 구축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국EMC 아이실론 사업부 김길현 이사는 “기업 고객들이 하둡의 도입을 통해 데이터 보안이나 관리 기능을 손상시키지 않고 인프라와 아키텍처를 단순화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면, 하둡은 비정형데이터 분석의 판도를 변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EMC 김경진 대표도 “기업들은 정형과 비정형데이터의 통합 분석에 대한 필요성을 깨닫고 있다”며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솔루션은 EMC 그린플럼 UAP(Unified Analytics Platform)의 일부분으로 데이터 이동 없이 하둡에서 얻어진 통찰력을 직접 정형데이터 분석 워크플로우에 연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