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스토리지 SW 성장세 사상 최대…선두는 EMC·시만텍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3분기 전세계 스토리지 소프트웨어(SW) 수요 증가에 따라 관련 시장 성장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7%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이중에서도 데이터 보호 및 복구 소프트웨어 시장의 성장세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IDC가 9일 발표한 전세계 스토리지 SW 보고서(Worldwide Storage Software QView)에 따르면, 3분기 전세계 스토리지 SW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9.7% 상승하며 3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IDC가 이 분야 시장 조사를 시작한 지난 9년 동안 두번째로 높은 매출액을 기록한 것이다.
IDC의 스토리지 SW 연구 분야는 7가지 기능별로 이 시장을 나누고 있는데, 이중 6개 시장이 매출액 측면에서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였으며, 그 중에서도 4개 시장은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시장은 아카이빙 SW와 스토리지 및 디바이스 관리 소프트웨어 부문으로 각각 12.2%, 11.3% 성장했다.
또한 데이터 보호 및 복구 소프트웨어 시장은 전체 매출에서 34.9%를 차지,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가액 중 가장 큰 비중을 담당했다.
한편 업체별로 살펴보면, EMC, 시만텍, IBM이 각각 점유율 24.5%, 15.3%, 14%로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대부분의 업체들이 매출액 측면에서 전년대비 성장을 기록했다.
3PAR를 인수한 HP는 전년대비 38.2% 성장함으로써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IDC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연구 부문 에릭 셰퍼드 이사는 “사실상 시장은 최근의 제품 교체 시기에서 벗어나고 있으나, 사용자와 공급업체들이 중요한 기업 데이터 및 스토리지 리소스에 대한 사용, 관리, 보호 방안 등의 개선을 위해 상호 협력함에 따라 높은 판매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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