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3G+무선랜 결합해 LTE 속도 낸다
- ‘무선망 묶음 기술’ 선봬…2분기 적용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이 서로 다른 무선 네트워크를 묶어 합산속도를 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3세대(3G) 이동통신과 무선랜(WiFi, 와이파이)에 오는 2분기 적용할 방침이다. 이론상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하성민)은 ‘무선망 묶음 기술(Heterogeneous N/W Integration Solution)’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무선망 묶음 기술은 기술 방식 및 주파수 대역이 서로 다른 두 개의 망을 하나의 망처럼 사용해 각각의 망이 제공하는 속도를 합친 속도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분기에 3G와 무선랜을 묶어 최대 60Mbps 이상 서비스를 구현할 방침이다. LTE는 2013년 이후 묶음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 기술로 속도를 높이려면 사실상 무선랜이 핵심이다. 3G는 이론적 속도는 최대 21Mbps(HSPA+)까지 나오지만 실제 사용 환경에서는 2~3Mbps정도에 그친다. 무선랜 속도 구현과 접속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체감 속도는 큰 변화가 없다. 트래픽 분산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가 무선랜 핫스팟에 있으면 자동으로 무선랜에 접속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무선망 묶음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2013년 단말기부터 적용을 대폭 확대한다. 정액형 요금제 도입 검토 중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이 기술에 대한 서버 및 단말 관련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61건의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 출원을 마치고 해외 특허 출원을 추진 중이다. 국제기구를 통한 표준화도 병행한다. 오는 2월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1’에서 시연 계획도 잡았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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