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 일본 스마트폰 보안사업 본격화
<사진 : 안철수연구소 장대훈 일본법인장 대행 >
- V3 모바일 2.0, V3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V3 모바일 플러스, 안랩 모바일 스마트 디펜스 소개
- 12월부터 제품 단계적 출시, 현지 파트너쉽과 공격적 마케팅 전개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 대표 김홍선)는 16일 일본 아키하바라에서 현지 IT매체와 업계관계자를 대상으로 ‘안랩 모바일 보안 전략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일본 내 모바일 보안 시장의 진출을 선언했다.
이날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안철수연구소는 스마트폰 통합 보안 제품인 V3 모바일 2.0 (V3 Mobile 2.0)을 비롯해 ▲안랩 V3 모바일 엔터프라이즈(AhnLab V3 Mobile Enterprise) ▲모바일 거래전용 보안 제품 ‘안랩 V3 모바일 플러스(AhnLab V3 Mobile + for Transaction) ▲안랩 모바일 스마트 디펜스 등 개인용과 기업용을 아우르는 모바일 보안 기술력과 전략을 소개했다.
개인 사용자용 ‘V3 모바일 2.0’은 기존 안티바이러스 기능 위주에서 진일보해 물리적 보안을 포함한 종합적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물리적 보안 영역인 도난 방지(Anti-Theft) 기능을 추가했고, 파일 암호화, 무선 인터넷 접속 제어, 스팸 차단, 데이터 백업, 분실대책 등 전방위적인 스마트폰 보안 위협에 입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지식경제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WBS(월드 베스트 소프트웨어) 국가 프로젝트에서 안철수연구소가 수행하고자 하는 상용화 소프트웨어 과제 중의 하나인 ‘안랩 모바일 스마트 디펜스’는 안드로이드 마켓의 애플리케이션 악성여부를 분석하고 판명해 주는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이다.
마켓을 운영하는 주요 주체인 단말기 제조사, 통신사, 기업 솔루션 공급사 등에서 악성 애플리케이션의 마켓내 유통을 근본적으로 차단시킬 수 있다.
WBS 프로젝트 중 처음으로 해외에 소개되는 ‘안랩 모바일 스마트 디펜스’는 지난해 10월, 컨소시엄 형태로 1차 사업자로 지정된 이후, 연구개발을 거듭해 현재 본격 상용화 단계에 이르렀다.
‘안랩 모바일 센터 1.0’은 모바일 오피스 확산에 따른 기업용 모바일 단말 통합관리 솔루션이다.
이 서비스는 단말기 관리 에이전트(MDM agent)와 단말기 관리 서버(MDM Server), 단말기 보안 프로그램(안랩 V3 모바일 엔터프라이즈)등의 주요 기능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시스템을 통해 통합 관리자가 단말기 관리 서버에 있는 인터넷 기반 제어판으로 명령을 내리면 그 명령어는 각 단말기에 설치된 단말기 관리 에이전트로 전달된다. 이어서 보안 프로그램이 해당 기능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전사적인 백신 업데이트, 분실 및 도난 시 원격제어, 업무용 프로그램 설치, 트래픽 관리 등을 실행 할수 있다. 또한, 타사의 모바일 관리 솔루션과도 연동이 가능해 제품 확장성을 대폭 증대시켰다.
V3 모바일 플러스는 스마트폰을 통한 다양한 거래 행위 시 이와 관련된 정보 유출, 불법 과금 등을 유발하는 스마트폰 악성코드에 대한 실시간 탐지를 제공하는 모바일 트랜잭션 보안 솔루션이다. 이 제품은 뱅킹, 증권, 쇼핑 등 모든 모바일 거래용 애플리케이션 제작 기업 및 개인에 판매되며, 이를 통해 악성코드 실시간 검사, 동작 과장 스캔, 아이폰의 경우 탈옥(jailbreak)여부 등을 체크한다.
안철수연구소는 일본 시장에서 12월 초 V3 모바일 2.0의 출시를 시작해 단계별로 제품 및 서비스를 출시하고, 내년 하반기까지 통합 모바일 보안 전략을 단계적으로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본 내 다양한 회사와 전략적인 파트너쉽을 적극 활용하고, 신규 보안 전문인력을 현지에서 채용, 마케팅 강화 등 공격적인 전략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또한, 아시아시장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 등의 선진 소프트웨어시장도 단계적으로 개척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김홍선 대표는 “현재 일본에서는 지진 등의 여파로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오피스 환경이 확대대고 있는 상황”이라며 “2001년부터 모바일 보안을 연구해 축적된 안철수연구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를 앞세워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IT 한류를 일으키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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