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3분기 스마트폰 1320만대 판매…세계 4위 유력
- ASP 344달러…매출액·영업익 모두 상승세 지속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스마트폰 전문업체 HTC가 2분기 연속 스마트폰 1000만대 이상 판매고를 달성했다. 림(RIM)을 제치고 3분기 세계 4위가 유력하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다. 영업이익률은 14%대다.
31일 HTC는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HTC는 3분기 132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전기대비 10.9% 증가한 수치다. 3분기까지 누적 판매량은 3500만대다. 작년 같은 기간 1550만대에 비해 125.8% 상승했다.
HTC는 지난 2분기까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5위였다. 지난 2분기 4위는 림(RIM).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림은 1250만대 HTC는 1190만대 스마트폰을 공급했다. 3분기 림은 1100만대 안팎의 판매량이 예상돼 HTC가 림을 제치고 4위에 올라섰을 것으로 분석된다.
HTC는 작년 2분기까지 스마트폰 4위였지만 삼성전자에 밀려 5위로 떨어졌다. 1년만에 4위 복귀다.
HTC의 3분기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는 344달러다. 전기대비 5달러 하락했다. 물량 확대를 위해 보급형 제품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전년동기대비로는 2달러 올라갔다.
3분기 매출액은 1358억2000대만달러다. 전기대비 9.2% 전년동기대비 79.1%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201억8000대만달러로 전기대비 4.9% 전년동기대비 62.7% 확대됐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14.9%다.
한편 HTC는 4분기에는 1200~1300만대 스마트폰 판매, 14.5% 내외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은 1250억~1350억대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0~3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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